김현정 기자
시립목동청소년센터가 지난 1월 12일부터 23일까지 겨울방학을 맞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청소년 동행캠프: Re Born Earth’를 운영해 환경·힐링을 주제로 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돌봄 공백 해소와 건강한 성장을 지원했다.
청소년들이 설경 투어에서 겨울의 경치를 만끽하고 있다
서울시가 주최하는 청소년 동행캠프는 방학 기간 자녀 돌봄이 필요한 가정의 부담을 덜고 청소년의 전인적 성장을 돕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시립목동청소년센터는 이번 겨울방학 캠프에서 ‘환경·힐링’을 핵심 테마로 설정하고 교육, 체험, 놀이, 공동체 활동을 결합한 통합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캠프 1주차에는 관계 형성과 소통 역량을 높이기 위한 커뮤니케이션 교육을 비롯해 환경 교육과 업사이클 체험, 비건 교육과 베이킹, 아이스스케이트, 포천 평강랜드와 산정호수 설경 투어, 에버랜드 체험 등이 진행됐다. 참가 청소년들은 모둠 활동 중심의 체험과 교육을 통해 또래 간 건강한 관계를 형성하고, 자연환경 속에서 심리적 안정과 휴식을 경험했다.
2주차에는 덕산 온천 투어, 여주 곤충 박물관 탐방, 업사이클링 체험, 친환경 플리마켓 운영 등 보다 확장된 테마 활동이 이어졌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환경 관련 진로를 탐색하는 한편, 다양한 체험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받았다.
특히 이번 캠프는 디지털 콘텐츠 사용을 최소화하고 환경 보호 챌린지를 운영해 일상 속 환경 보호 실천 습관 형성을 유도했으며, 소외청소년 장학금 마련을 위한 플리마켓을 직접 기획·운영하도록 해 색다른 성취 경험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캠프에 참가한 한 청소년은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좋은 프로그램들 덕분에 방학이 외롭지 않을 수 있어 행복했다”며 “겨울 환경의 아름다움을 알게 되어서 기뻤고, 핸드폰만 하기보다 밖에서 친구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한 보호자도 “믿고 맡길 수 있도록 잘 이끌어 주어서 감사하다”며 “요즘 수학여행이나 소풍들이 없어져 가는 추세임에도 아이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고, 저녁에 아이들과 나눌 대화 주제가 생겨 방학 기간이 행복했다”고 밝혔다.
한편 시립목동청소년센터는 이번 겨울방학 동행캠프를 시작으로 ‘서울시 행복동행학교’, ‘청소년전용시간요일제’, ‘리어카_페에 꿈을 싣고’, ‘청소년 야시장 오늘 밤은 WA플 Night’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청소년이 지역사회에서 당당한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