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석 기자
국립목포대학교 총동문회 기자회견 [전라남도의회]국립목포대학교 총동문회가 전남권 의과대학 설립과 관련한 강기정 광주광역시 시장의 발언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발언 철회와 사과를 요구했다.
총동문회는 최근 성명을 통해 강 시장이 순천 지역에 정원 100명의 국립의대와 부속병원을 설립하자는 주장을 제기한 것을 두고 “지역 합의를 무시한 정치적 갈라치기”라고 비판했다.
특히 전남 서남권 주민들이 수십 년간 의대 설립을 위해 노력해 온 과정을 언급하며, 해당 발언이 지역민의 염원을 정치적 도구로 이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총동문회는 또 전남권 의대 설립이 그동안 국립목포대학교와 순천대학교 간 통합 논의 속에서 지역 상생을 전제로 추진돼 왔다며, 강 시장의 발언이 이러한 합의를 훼손하고 지역 갈등을 재점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정 지역을 거론한 일방적 제안은 전남을 동서로 분열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공직자로서 신중한 자세를 요구했다.
총동문회는 ▲발언 즉각 철회 ▲공개 사과 ▲정치적 개입 중단 등을 촉구하며, 전남권 의대 설립은 지역 통합과 상생의 원칙 아래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남권 의과대학 설립 문제는 의료 인프라 확충과 지역 균형 발전 차원에서 오랜 기간 논의돼 온 사안으로, 향후 추진 방향을 둘러싼 지역 간 의견 차이와 정치권 논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